충남 천안갑 재보선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예비후보는 17일 같은당인 한태선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허위사실유포 및 비방혐의로 자신을 선관위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 예비후보 측이 제기한 ‘허위문자 대량 배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예비후보의 지지자 중 한 명이 한 예비후보로부터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급하게 이를 편집해 지인들이 모인 SNS 단체모임방에 올리는 과정에서 빚어진 해프닝"라고 해명했다.
이는 "문자를 배포할 당시 한 예비후보가 보낸 문자를 복사하는 과정에서 후보의 이름 세 군데 중 한 군데만 미쳐 바꾸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을 한 예비후보에게 알리고 정중하게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도 한 예비후보가 (이 예비후보 측) 선대본부에 경위 확인 요청도 없이 바로 선관위에 고발한 것이 아쉽다"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한 예비후보 측의 '천안갑 국회의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규희가 모두 1위로 조사됐다'는 출처 불명의 여론조사 결과도 뿌려지고 있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며 "‘출처 불명의 여론조사’가 아니라 쿠키뉴스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진행한 여론조사이며 이미 지난 달 28일에 공표된 객관적 자료"라고 밝혔다.
이어 "한 예비후보 배우자가 운영하는 가게에 한 예비후보의 명함 300여장을 갖다놓은 사진과 증언을 확보했지만 우리 캠프 측은 '쫀쫀하게 그런 것 고발하지 말자' 눙치고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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