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수 50개 제품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균 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시내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중인 먹는샘물(생수) 50개 제품을 일제히 수거,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광주지역에 판매된 생수(A업체)에서 브롬산염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됐다'는 통보와 기온이 높아져 식중독이 우려되는 봄철을 맞아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부산시 16개 구·군내 대형 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중인 국내산 49개와 외국산 1개 등 총50개 제품을 수거해 미생물, 유해중금속, 농약, 유기 화학물질 등 50개 항목을 검사를 실시했다.
봄철 집단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균인 살모넬라, 쉬겔라와 녹농균, 대장균 등 미생물 항목도 모두 불검출됐으며 생수 원료인 지하 암반수가 주변환경으로 오염될 수 있는 질산성질소, 비소, 크롬 등 유해무기물질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학공장에서 주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물질인 톨루엔, 벤젠 등도 불검출 되어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먹는 물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증대로 생수의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깨끗한 품질의 생수가 유통될 수 있도록 관리를 계속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할 경우는 해당 생수가 유통되지 않도록 16개 구·군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신속히 수거 조치할 계획이다"며 "먹는물 관련 영업장인 정수기제조 및 수처리제조업(9개소)에 대한 제조현장 확인점검을 통해 먹는 물에 대한 시민건강과 안전을 철저히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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