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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계신 부모님 안부 물어보세요" 부산시 안심콜 운영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신청 후 연락 두절 시 복지사 직접 방문해 대신 확인

점차 증가하고 있는 부산지역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타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자녀들이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실시된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혼자 계신 부모님을 위한 '안부안심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안부안심콜 서비스'는 부산에 홀로 생활하는 부모님(만65세 이상 독거노인)이 있는 자녀가 부모님과 연락이 두절되었을 때 안심콜로 안부확인을 신청하면 지역 활동가의 가정방문 등을 통해 안부를 대신 확인해 주는 사업이다.


▲ '안부안심콜 서비스' 홍보 포스터. ⓒ부산시

이번 사업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수행하며 운영시간은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평일, 주말에 운영된다. 서비스 신청 대상은 홀몸 노인과 거주지를 달리하는 자녀, 손자녀(직계비속), 직계비속 자녀 없는 경우는 형제자매, 4촌 이내 방계혈족 및 배우자 등도 신청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우편·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사전신청자에 한해 반드시 신청인과 부모님의 동의가 있어야 서비스가 진행된다.

부산시는 올해 연말까지 시범기간을 거쳐 추진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배일화 부산시 노인복지과장은 "급속한 인구노령화로 타지에 자녀를 보낸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안전 확인이 필요한 상태이다"며 "타지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안부전화로도 부모님의 안전확인이 되지 않을 경우 부산시가 안부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로 고독사 예방 및 노인안전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기준 부산 독거노인의 수는 14만5236명(전체 노인수의 25.6%, 만65세 이상 주민등록 1인 가구)으로 점차 노인인구 비율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고독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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