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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3선 도전장' "문재인 정부와 함께 10년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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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3선 도전장' "문재인 정부와 함께 10년 혁명"

"안철수와 당적도 가는 길도 다르다" 양보론 일축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시장이 12일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박 시장은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문재인 정부와 함께 완성하겠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를 위한 첫 발을 뗐다. 당내 지지기반이 취약한 점을 고려해 민주당사를 출마선언 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1년 10월 보궐선거로 처음 서울시장에 취임한 박 시장은 "6년 전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서울시장이 되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6년 후 이제 새로운 시간이 왔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내 삶을 바꾸는 변화'를 실천하는 문재인 정부가 있다"라고 했다.

박 시장은 "지난 6년의 서울시정의 경험과 실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갈 것이다"라며 "서울은 이제 각자도생의 세상을 끝내고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6월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이 3선에 성공하면 서울시장으로 10년을 재임하게 된다. 역대 서울시장 가운데 최장이다.

그는 3선 도전에 따른 피로감을 의식한 듯, 10년의 재임 기간을 '10년 혁명'이라고 명명하며 "2022년 서울에 사는 보통사람들이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 자유롭고 정의로운 삶, 서로가 사랑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사람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라고 했다.

박 시장은 △성평등위원회 설치 △부양의무제도 폐지 △청년미래기금 조성 △방과후 돌봄 공공책임제 △100주년 전국체전을 서울-평양 공동개최 △전기자동차 8만 대 이상 보급 등 주요 공약도 함께 공개했다.

출마 선언이 끝난 뒤, 서울시장이 대권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오늘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라며 "제 마음 속에는 시민들의 더 나은 삶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만 가득하다"라고 답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양보론에 대해서는 "2011년에 그 행동(양보)에 대해서 저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그 이후 많은 정치적 변화 있었고 당의 소속도, 당적도, 가는 길도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김기식 금융감독위원장 진퇴 논란에 대해서 "지나친 정치 공세는 부적절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제가 오랫동안 보와온 김 원장은 금감원장으로서 역량과 자질이 충분한 분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민주당 내 서울시장을 두고 결선투표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오히려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당에서 결정한 룰이라면 무엇이든지 받겠다고 말했다"라며 "일주일 동안 남은 경선 기간 중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최선 다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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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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