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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웅 예비후보, 전주시장 경선금지 가처분 신청

"조기경선은 현직 시장에게만 유리", '맞짱토론' 거듭 촉구

▲ 이현웅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장 경선 일정 문제가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이현웅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전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일정을 확정하고 오는 15~16일께 여론조사 등을 통해 후보자 선출이 예상된다”며 “전북의 경우 면접인 6~8일인 반면 전남은 7~11일이고 광주는 11~14일로 전국 시·도당 가운데 유독 전주만 가장 빠르게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일방통행식 경선방식은 현역 시장에게만 유리하게 적용되는 경선이어서 조기경선을 실시할 경우 김승수 현 시장을 위한 경선이 아니겠느냐”며 “이를 절대로 수용할 수 없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게 됐다”고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북도당의 경선일정대로 경선이 진행될 경우 김승수 현시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 뻔한데 그럴 경우 아무런 후보자 검증도 없이 현 시장에게로 당 후보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후보자 검증권리는 실종될 것”이라며 “김승수 현 전주시장의 경우 자격이 없는 사람을 문제의 장애인 복지시설 대표로 승인한 문제와 전폭적인 예산지원, 그리고 사법당국의 적발에도 즉시 처리하지 않아 비호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해명도 없는 상태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당 후보자로 선출된다면 전주시민의 엄청난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전주시장 경선을 예상대로 15일~16일 실시한다면 전주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라며 “3~4월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5월 선관위 후보 등록 전 경선을 통해 당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현 김승수 전주시장을 상대로 '맞짱토론' 제안을 거듭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주시는 인구 65만명이 넘는 도시이고 전주완주 통합 등 광역도시 틀로 가려는 대도시로 분류됨에도 이번 전주시장 후보경선 과정에서는 정책토론없이 깜깜이 경선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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