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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공설운동장’ 드디어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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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공설운동장’ 드디어 첫 삽

10일 장성읍 기산리 일원서 기공식 개최...5천석 규모 종합운동장 조성

오는 2021년부터는 장성군도 전라남도민체육대회를 비롯해 대규모 체육행사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장성군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공설운동장의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유두석 장성군수와 군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장성읍 기산리 공설운동장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은 축하공연과 기념사, 축사, 기공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 5,000석의 관람 좌석과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등을 갖추는 공설운동장은 7만6734.2㎡의 대지 면적에 건축면적 2148.88㎡, 연면적 2655.85㎡ 규모의 지상 4층짜리 종합운동장으로 2020년까지 지어진다.

장성군은 황룡이 비상하는 모습으로 형상화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공설운동장을 짓는다. 앞서 지난 2월 공설운동장 설계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장성군은 ▲황룡의 비상 시각화 ▲비대칭적인 디자인으로 장성군의 변화 반영 ▲입면의 분절을 통한 장성군의 다양성 표현 ▲열린 시선으로 장성군의 진보성 표현을 공설운동장의 디자인 특징으로 꼽은 바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공설운동장 지붕부는 장성의 젖줄인 황룡강에 마을 사람들을 수호하는 황룡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황룡이 비상하는 모습으로 지어진다. 아울러 비대칭과 입면의 분절 등 최근 건축물의 세련미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공설운동장을 장성군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공설운동장 건립은 장성군민의 숙원이었다. 장성은 22개 전남 시·군 중 공설운동장이 없는 3개 군 중 가운데 하나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민체육대회와 같은 대형 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고, 인근 광주에서 대형 체육행사가 열릴 때도 장성보다 훨씬 더 먼 곳에서 분산 경기가 열리는 걸 바라만 봐야 했다. 공설운동장이 지어지면 전국 규모 스포츠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 장성문화예술회관, 홍길동 체육관, 수영장을 비롯해 문화·체육 인프라와 어울려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설운동장 부지를 얻게 된 과정은 흥미롭다. 당초 정당한 부지가 없어 고민하던 장성군은 황룡강 지류인 취암천 물길을 직강화하고 원래 강이었던 역류 지역을 매립해 공설운동장 부지를 확보했다.

장성군은 군민이 언제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설운동장 접근성도 극대화한다. 유·아동을 위한 키즈 카페와 실내 놀이시설도 마련해 부모들이 언제든 자녀들을 데리고 나들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댄스스포츠, 어린이 발레, 에어로빅, 필라테스 등 일반 생활 체육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남녀노소 모두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대규모 문화·체육 복합단지가 우리 장성에서 탄생하게 됐다”라며 “군민화합, 건강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체육시설로서 장성군을 발전상을 널리 알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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