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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전 신안군수 공식출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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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전 신안군수 공식출마 기자회견

“지지와 사랑 보내준 군민들에게 사과 드린다”며 울먹여

박우량 더불어민주당 신안군수 예비후보는 5일 전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에 공식출마선언했다.

▲ 5일 박우량 전 신안군수가 출마선언 기자회견장에서 신안군에 대한 애정과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전 군수는 지난 민선 6기 선거에서 아내의 시한부 판정으로 인한 중도하차를 두고 군민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 프레시안(김대원)

민선 4기, 5기 신안군수를 역임한 박 예비후보는 7기 군수후보에 재도전 출사표를 던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민선 4, 5기 신안은 전국적인 자치행정의 모범이었다”고 회고하고 “그동안 군민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1004의 섬’ 이름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앞선 행정으로 큰 성과를 내는 신안군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민선 6기 선거 당시 아내의 암 투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아 중도 하차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지지와 사랑을 보내준 군민들에게 사과드린다”며 복받치는 감정을 억제하는 듯 울먹거리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아픈 상처를 빌미 삼아 괴담을 만들어 퍼뜨리고 비난하며 아픈 아내 곁을 지킨 사람을 비방하는 그들을 보며 개탄스러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아무 존재감이 없는 지자체 중 하나로 전락해린 신안군을 다시 비상 시켜내겠다고 강조하며 △김산업, 개체굴산업, 왕새우산업 등 수산업 양식 산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잘 사는 신안을 만들어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을 만들겠다. △야간여객선 운항 확대와 작은섬 도선의 완전공영제를 실시하고 버스공영제를 정착해 신안 섬주민들이 가고 싶 때 갈 수 있는 편리한 섬을 만들겠다. 또 섬간의 연륙·연도교 사업의 조기완공과 조기착공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 각 섬에 특색있는 꽃나무를 심어 늘 푸른 생태환경,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는 아름다운 섬을 만들겠다” 는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풍부한 해상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에코아일랜드’를 조성하고 군민 주주제를 도입해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 모두가 균등하게 평생연금으로 환원받을 수 있는 에너지 복지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며 공약 외 향후 정책도 발표했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박 예비후보는 “신안의 섬들을 각각 문화예술과 생태환경의 섬으로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밝히고 “모든 세대가 더불어 행복하고 함께 잘사는 공동체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평생복지 신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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