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6.13 지방선거 경남 김해시장 후보로 허성곤 현 시장을 단수후보(공천)로 추천하자 같은 당 김해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허점도(58) 김해시민법률무료상담센터 소장이 4일 김해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단수후보 추천과 관련 각종 의혹이 있다며 추미애 당대표에게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공개질의서에서 이번 지방자치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 신청자들의 적격심사에서 더민주당이 믿기조차 어려운 법률들을 위반했다. 또한 신청자들을 범법자로 되게 했고, 인권과 프라이버시를 짓밟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명쾌한 답변을 해오지 않을 경우 더민주당의 각종 불법의혹에 대한 고발조치는 물론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것(불법증거자료 20개정도)을 세상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수석비서관)에도 이 같은 내용의 공개질의서를 인편을 통해 5일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로서의 활동을 접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보낸 공개질의서를 보면 민주당의 적폐청산 차원에서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낱낱이 조사해 성실한 답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만들기 위해 당헌당규도 개정하고 있으며 아직도 기초의회 기초단체장을 더불어 민주당도 공천하고 있음을 직시했다.
또한 1년 전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 같은 분이 더불어민주당과 국정을 구태의연하게 하지 않고 개혁, 청렴, 정도의 정치를 할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면서 "허성곤씨를 더불어 민주당 김해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한데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허 예비후보는 "허성곤 현 시장의 공천배경은 비열하고 비상식적이며, 의혹투성이로서 김해시민들은 납득할 수 없는 실망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또 다른 예비후보들을 완전 배제하고 허성곤씨를 단수 추천하는 것은 새로운 의혹을 가지게 한다"고 직시했다.
이어 "지난 2016년 김해시장 재선거의 후보를 선출하고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완전경선(open primary)에서 허성곤 후보가 공윤권 후보에게 1차, 2차 경선에서 모두 패하였는데 허성곤씨는 경선승복을 하지 않고 승자인 공윤권씨를 검찰과 더불어민주당에 고발을 했다. (처분은 선고유예) 그런데 고발한지 며칠 지나서 경선에 패하고도 승복하지 않고 고발한 허성곤씨를 중앙당에서 전략 공천했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공윤권씨는 재판에서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선고유예는 벌금이 없는 처분이다. 공직선거법 제264조에 선거범죄로 인한 당선무효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의 선고를 받는다라고 규정되어 있는데 공윤권씨는 벌금이 0원 이었다."면서 모든것이 의혹투성이로 단정했다.
그는 또 "공윤권씨는 고발당했을 때 중앙당에서는 피고발인 공윤권씨를 소환 조사도 하지 않고 전화 한 통도 없었다. 세상천지 어느 나라 어떤 곳에서도 피고발인을 조사도 하지 않고 재판을 하는 법정도 없으며 심지의 북한이나 일제도 피고발인을 심문 자리에 세워놓고 형식과 절차를 거치게 했다"면서 날을 세웠다.
계속해서 허 후보는 "경선에 패배하고도 승복하지 않고 사실상 죄도 안 되는 것으로 고발하고 공천권을 받아낸 허성곤씨는 2014년도에 새누리당 김해시장 경선에서 낙선한 후,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총애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에 임명됐다"며 진보가 아닌 보수 진영에서 은혜 받은 사실을 설명했다.
허 후보는 끝으로 "관료직에서 금수저의 특권을 누리던 허성곤씨가 진보진영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즉시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가 된 과정은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공윤권씨에게 1차 2차경선 모두 다 패한 사람이 공윤권씨를 검찰과 중앙당에 고발했는데, 고발한 그 사람에게 김해시장 공천권을 주게 된 경위를 한 점 의혹 없이 파헤쳐야 될 것"이라면서 정확한 해명과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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