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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신항만 개발 계획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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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신항만 개발 계획 본격 시동

신항만 타당성조사 용역 추진, 국가 항만건설 기본계획 반영 목표

강원 양양군이 손양면 여운포 지구에 신항만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3일 양양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기존 신항만의 운영실태와 문제점, 개발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신항만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추가 신항만에 대한 지정 검토와 국내외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2020∼2030년)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양양군의 경우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과 동서고속전철 확정, 서울-강릉 경강선 KTX 개통 등으로 육상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확충됐다.

또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강릉~제진간 동해북부선 철도계획 가시화 등 항공 및 철도교통망도 확장되고 있어 환동해권 물류‧관광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강원 양양군이 손양면 여운포 지구에 신항만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양양군

이에 군은 새로운 교통망인 바닷길을 개척해 미래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정부의 新북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러시아의 新동방정책과 연계한 북방 전진기지 거점항만 육성을 위해 신항만 개발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양신항만은 지난 1999년 해양수산부 ‘동해권 항만정비 기본계획’에 신항만 최적지로 선정되면서 타당성이 입증되고, 2001년 ‘전국무역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기도 했지만 최종 고시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군은 올해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신항만 기능 재정립 및 기본계획에 양양신항만이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6억원을 투입해 ‘양양 신항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1999년에 수립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양양 신항만의 타당성을 재분석하고, 양양신항만의 강점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와 전략 설정, 분야별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가능한 중장기 신항만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이 착수되면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향후 국토교통부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 해양수산부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2021~2030년), 제4차 전국무역항 기본계획(2021년~2030년)에도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호열 양양군 기획감사실장은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변화된 대내외적 여건 반영과 함께 객관적인 논리 개발이 필요하다”며, “동북아, 러시아, 일본과 연계한 물류․관광 중심의 신항만 개발계획을 수립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수립한 양양신항만개발계획에 따르면 양양신항만은 양양군 손양면 여운포리 산4-3번지 일원에 2조 5천억원을 투입해 크루즈 10~15만톤급 3선석과 일반잡화 및 컨테이너 3선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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