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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명운을 걸고 현대차 지켜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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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명운을 걸고 현대차 지켜내야”

박재완 전북도의원, 5분 발언 통해 호소

▲ 전북도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재완 도의원

민주평화당 소속 박재완 전북도의원은 3일 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북 완주군에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박재완 도의원은 “현대차 완주 공장은 이미 위태로운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조업중단이라는 또 다른 쓰나미가 전라북도를 덮치게 될 수도 있다는 시그널을 송출하고 있다”며 “근로자들도 타지역 이전배치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등 최악의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의 생산량이 2014년 6만9577대에서 해마다 줄어 지난해 5만7830대로 줄면서 현대차에서 시간당 생산량(PHU) 조정 및 근로자 전환배치를 추진하는 등 생산량 감소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00년 7월 현대차는 공장입주계약 체결 후 2004년 11월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입주계약을 변경해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핵심이었던 제조시설 면적은 계약 대비 37.6%, 부대시설은 67.1% 줄어든 상태로 최종 공장설립 완료 신고가 이뤄졌다.

박 도의원은 “설상가상으로 현 광주시장의 집요한 구애 활동으로 신모델 물량마저 인근 광주기아차로 넘어갈 위기에 처해졌다”며 “전북도 입장에서는 뼈아픈 대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현대차 전주공장의 상황은 완주에서 제2의 지엠 군산공장 사태가 재현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증폭시키기 충분하다”며 “이런 우려가 현실로 가시화되기 시작하면 때는 이미 늦었다”고 강조했다.

또 박재완 도의원은 “지엠 군산공장 사태가 이미 수년 전부터 예견된 일이나 다름없었다는 것을 상기하면 절박한 심정으로 사전 위기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그러나 전북도는 지엠 군산공장 사태 해결에만 매몰된 채 현대차가 보내고 있는 신호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 현대차는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이마저 잃게 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측과 노조와 긴밀히 접촉해 동향파악은 물론 정부 및 정치권 공조체계 유지 등 전북의 명운을 걸고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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