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식들과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곡들로 이뤄진 특별연주회가 부산에서 선보인다.
부산시립합창단은 오는 4월 5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음식으로 맛보는 합창 #맛스타그램'이라는 제목으로 특별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바흐의 '커피칸타타(BWV 211)'의 선율에 맞춰 김밥, 카레, 막걸리, 꽃게, 팝콘, 와인, 고등어, 국수 등 다양한 음식들이 무대위에 오르면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1부에서 연주될 바흐의 '커피칸타타(BWV 211)'는 세속적 칸타타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커피에 빠진 딸과 그것을 못마땅해 하는 아버지의 에피소드를 다룬 곡으로 오페라라 여겨도 좋을 만큼 다양한 구성을 담고 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푸드코트'를 무대 위로 옮겨 놓은 듯 대부분이 음식 관련된 가요들로 구성됐다.
어린 시절에 먹던 그 음식, 꽃게 안주와 막걸리, 학창시절 분식점에서 들었을 법한 노래들과 와인, 팝콘 등 여러 가지 색깔을 떠올릴 수 있는 곡들이 연주된다.
부산시립합창단은 이외에도 TV방송에서 소개된 다양한 노래들로 구성된 연주회를 5월에 준비 중이고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요합창 콘서트'를 7월에 준비하고 있다. 11월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갈라콘서트'도 앵콜공연으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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