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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김해 신공항 전면 재검토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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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권민호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김해 신공항 전면 재검토 공약

김해시민에게 약속할 4가지 정책공약 발표

권민호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김해시민에게 약속할 4가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권민호 예비후보는 ▲김해신공항 전면 재검토와 첨단국가산업 클러스터 도시 조성 ▲창원지방법원 김해지원 설치와 김해법조타운 설립 ▲가야사 연구와 복원 전폭적 지원 ▲경남·부산 식수 문제 해결 위한 ‘우정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민호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프레시안 이철우
권 예비후보는 먼저, “소음피해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김해공항은 확장보다는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최적지를 다시 물색하는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민호 예비후보의 주장을 살펴보면 공항 입지 선정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고 김해공항을 옮긴 뒤 공항 터는 부울경 통합 광역경제권의 미래성장동력을 잉태시킬 ‘첨단국가산업 클러스터 도시’로 조성하면 공항을 유지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경제적 가치가 생산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첨단국가산업 클러스터 도시에는 직접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기능을 담당하는 대학과 연구소, 각종 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벤처캐피털과 컨설팅 기관들이 한곳에 모임에 따라 정보와 지식 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주거와 교육, 의료와 금융 등 부대시설들도 확충해 하나의 거대한 도시를 조성해 부울경 광역경제권의 중심 축으로 삼고, 부울경 산업구조 재편의 핵심지역으로 활용하면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양대 경제권으로 육성하는 밑받침이 될 것”이라는 권민호 후보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와 함께 “수도권 사업체들의 이전도 유도해 자본과 인구가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가는 블랙홀 현상 완화와 함께 국토 균형발전도 꾀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두 번째는 “창원지방법원 김해지원 설치와 김해법조타운 조성이다.김해는 인구 50만 명이 넘는 비수도권 도시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법원 지원이 없다. 이로 인해 인구 55만 명과 중소기업 7,000곳 이상의 김해는 도시 규모에 걸맞은 사법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저는 도지사가 되면 김해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김해지원 설치를 강력하게 추진해 반드시 성사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해지원이 설치되면 검찰청법에 따라 창원지방검찰청 김해지청도 함께 신설된다. 부수적으로 변호사 사무실 등을 포함하는 법조타운을 조성해 고용창출과 주변 상권 부활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가야사 연구 및 복원 전폭적 지원’ 이다. 권 후보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를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고 강화하겠다. 철저한 조사연구와 고증을 통한 가야유적의 실제적 완전 복원 및 가야사 정립과 함께 복원된 가야문화재를 관광자원화해 산업경제적 측면에서 융복합 활용가치를 창출하고 영호남 가야역사문화권 지자체간 협력 및 공동사업 발굴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네 번째는 경남·부산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정수 사업’ 적극 추진이다. 지리산댐(문정댐) 건설 계획 폐기, 경남·부산 공동투자 물 관리기구 설립이다.

우정수 사업은 지난 2011년 전문가 모임인 ‘경남도 낙동강 특별위원회’에서 계획하고 추진했던 프로젝트로서, 경남과 부산이 사이좋게 물을 나눠먹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낙동강변에 인공습지와 인공함양지 등을 설치해 강물을 퍼올려 불순물과 유해물질을 걸러내 1급수 수준으로 정화한 뒤 기존 수돗물 정수장으로 보내 정수과정을 거쳐 식수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2012년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 낙동강변에 하루 100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시범 설치해 그해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운영했고, 취수원다변화를 위해 낙동강 중·하류 지역 20곳을 적합 장소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남강댐 물 공급을 요구하며 이 사업 제안을 거절했고, 홍준표 전 도지사 시절인 2013년 경남도도 폐기한 뒤 지리산댐 건설을 추진했다.

이를 토대로 권민호 후보는 “폐기된 지 5년만인 지난해 12월 ‘청정우정수연구회’ 발족으로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추진하겠다. 부산시도 환경부에 사업 타당성 연구 용역을 의뢰하고 정책토론회 등도 개최되고 있어 제반 여건 또한 고무적이다. 우정수 사업이 본격화되면 낙동강 수계 경남 동부지역뿐만 아니라 부산까지 안정적인 1급수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했던 지리산댐(문정댐) 건설 계획은 자연스럽게 폐기될 것이다. 경남과 부산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물 관리 기구 설립도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우정수 사업을 비롯한 낙동강 수질개선 등 안정적인 먹는 물 확보 최적 방안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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