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이 시민단체 천안아산경실련이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부당한 정치공세"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구 시장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사실이 아닌 상대측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쓰는 일부언론 보도로 인해 각종 음해와 비난이 난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아산경실련 성명서에서 주장한 체육회 채용비리 지시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수사기관에서 조사 중이거나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결론이 난 사항"이라며 "불법정치자금 제공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12일 입장표명도 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구 시장은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기에 음해성 폭로는 65만 천안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며 기만하는 행위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참신한 정책비전제시와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의 역할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천안산경실련은 20일 “구본영 시장은 그 동안 비리 및 불법행위 의혹 등의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본인이 스스로 천안시민들 앞에 나서서 해명과 진솔한 입장표명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것은 천안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며 기만하는 행위”라며 “구본영 시장 본인이 천안시민 앞에 직접 해명 및 사죄하고 시장 직에서 즉각 사퇴는 물론 조속한 시일 내 사법적인 판단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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