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부산 자갈치 앞바다에도 관광유람선이 운항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오는 4월 24일까지 남항(자갈치 일원) 선착장을 모항으로 하는 관광유람선 운항사업 수행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격은 유선사업 면허 및 관광유람선업 등록이 가능하고 선박은 자갈치 선착장 규모(53×15m)에 안전하게 접안이 가능한 100~400톤 규모, 선령은 선박의 기능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10년 이내로 제한한다.
운항코스는 남항 선착장을 모항으로 부산인근 해상을 운항하는 것으로 세부 운항코스와 선상 프로그램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제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업자 선정은 경영상태, 사업계획, 안전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사업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해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부사항 협상을 통해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운항 사업자가 선정되면 부대시설 설치, 선박 등 사업 준비 기간을 거쳐 유람선이 취항하게 되는데 선박 신조 시는 1년 이내의 준비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유진 관광개발추진단장은 "이번 남항 관광유람선 운항을 계기로 인근 상권과 연계한 상생방안 모색,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무엇보다 원도심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자갈치, 영도대교 등 원도심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남항 자갈치를 기반으로 하는 관광유람선 취항을 준비해 왔다.
지난 2016년 남항해상안전관리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부산항 항법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제2항로 유람선 통항을 허용토록 했으며 올해 3월에는 자갈치시장내 공영주차장 조성, 5월에는 남항 유람선 선착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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