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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영장실질심사 출석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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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영장실질심사 출석 않기로

구속 여부 22일 밤~23일 새벽 결정될 듯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2일 밤이나 23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 측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20일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본인의 입장을 충분히 밝힌 만큼, 법원 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당초 이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를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박범석(45, 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기로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구속 전 심문을 이곳에서 받았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이 이를 전면 거부함에 따라 영장실질심사는 검찰 수사기록과 변호인 의견서 등 기록만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 측이 영장실질심사를 거부한 까닭은 이번 상황을 정치적 보복으로 규정한 종전 태도를 고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지난 19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관해 "정치 검찰을 동원한 '이명박 죽이기'"로 규정,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은 110억 원대 뇌물과 350억 원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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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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