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대동농협 비상임이사가 이사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에게 선물을 제공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김해중부경찰서(지능수사팀)는 19일 농협 이사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대의원에게 선물을 제공한 혐의(농업협동조합법 위반)로 A씨를 불구속입건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대동농협 비상임이사로 있으면서 지난 1월말께 치러진 이사선거에 입후보 한 뒤 같은 달 14일 대의원 B씨에게 3만원 상당의 선물(인삼엑기스)을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당시 대동농협 이사선거는 경쟁률이 높은 선거가 아니었다. 8명이 입후보해 A씨 등 7명이 당선됐다고 전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선물을 건넨 B씨를 잘 알지 못한다. 대동농협측이 추진 중인 사업설명을 위해 B씨를 찾아 갔고, 그냥 가기가 미안해서 인사차 선물을 가져갔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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