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부산에 있는 공립유치원과 특수학교, 공기 질 취약지역 중·고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59개 공립유치원과 11개 특수학교, 상대적으로 공기 질이 취약한 지역 26개 중·고등학교 등 96개 학교 1310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평가 시상금 가운데 일부를 추경예산에 반영해 올해 하반기에는 초등학교 일반교실과 초·중·고등학교 보건실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 공기정화장치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비도 지원한다.
앞서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미세먼지 취약지역인 교통 요충지와 공단지역 학교 중 6개교(초 4개교, 중 1개교, 고 1개교) 116개 일반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안연균 부산시교육청 건강생활과장은 "공기정화장치 시범 운영결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거나 창문을 열고 수업할 수 없는 환경에서 공기정화장치가 실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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