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장관이 31일 3박 4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의 방한 강행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이재오 장관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일본 의원들이 물러갈 때까지 있다가 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범 후예들이 감히 대한민국을 시험하려고 한다"며 "절대 용서할 수 없으며 한 발도 그들이 디딜 땅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31일 울릉도 마을회관에서 숙박한 뒤 내달 1일 독도를 찾을 예정이다. 이 장관은 독도경비대와 주민을 격려하고 일일 초병 체험도 벌인다. 독도에서는 독도경비대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2일과 3일에는 다시 울릉도로 돌아와 독도 관련 다큐멘터리 <바다 사자를 찾아서>를 관람한다. 또 사동항 2단계 및 일주도로 공사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울릉도 방문 의원단 단장인 신도 요시타카 의원 등 3명은 내달 1일 오전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의 입국 금지 방침에도 방한을 강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 장관은 "일본 자민당 스스로 그들이 국내에서 좁아진 입지를 살리기 위해 우리 영토 독도를 걸고 넘어지려고 한다"며 "참으로 고약한 사람들을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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