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투' 확산에 따라 성폭행·성추행 관련 신고가 증가되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4일 오전 성범죄 피해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2차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피해자 감정이해 등 감수성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대 금정경찰서장, 김종란 여성긴급전화1366 센터장, 김지은 한사랑가정폭력상담소장, 천은숙 동래Wee센터장, 김문정 부산아동일시보호소 원장, 조수경 금정구 노인복지관장, 최순호 초원의집 시설장, 허일수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들 8개 기관은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폭력, 학대 피해보호 및 예방', '피해자 상담 및 쉼터 제공 등 보호 지원', '범죄피해 및 위기청소년 발굴 및 보호'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유관기관 간 성폭력 피해사례를 공유하고 피해자 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성폭력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수사 과정상 '두 번 상처받지 않는 With You'를 실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참가한 8개 기관은 매월 '사회적약자 행복바라기 서포터즈'라는 사회적약자 보호 정기모임을 갖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여성·아동·노인·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지원과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체감치안 향상 및 심리적 고통·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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