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지난 6일 단행한 파격적인 조직개편과 후속인사에 무난하다는 평이 대체적이지만 일부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과거 ‘4본부 17실 54팀 2센터 1단’을 ‘2본부 14실 51팀 1센터’로 통폐합하고 대규모 발탁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하는 등 혁신경영을 위한 조직쇄신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큰 특징은 ▲사회공헌사업의 강화 ▲기획본부와 경영본부 통합해 기획관리본부 출범 ▲카지노본부, 리조트본부, 마케팅실 통합한 영업마케팅본부 등이 대표적이다.
또 경영전략실 내에 ‘리서치팀’을 신설해 미래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서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고 슬롯머신제조 사업은 머신사업팀으로 이름을 바꾸고 기획관리본부 경영전략실로 변경했다.
그러나 법무실과 IT실을 법무팀과 IT지원팀으로 조직을 대폭 축소한 것은 강원랜드 업무특성을 감안하면 우려되는 조직축소라는 지적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강원랜드의 핵심 현안인 비카지노 부문의 영업활성화 등 미래지속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경영의 효율성 극대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인적쇄신을 통한 조직문화의 혁신을 위해 발탁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추위 등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조직개편과 발탁인사는 채용비리로 침체된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신선한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소송과 법률 다툼이 갈수록 급증하는 상황에서 법무실을 팀으로 축소한 점과 IT실 역시 업무 특성상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축소는 매우 아쉬운 직제 개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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