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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외신에 성추문 해명 "시간이 가길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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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외신에 성추문 해명 "시간이 가길 기다리고 있다"

국내 언론에는 침묵, 외신에 첫 입장..."앞으로 계속 집필"

성추문에 휩싸인 고은(84) 시인이 의혹을 반박하는 해명을 처음 했다. 국내 언론이 아니라 외신과 인터뷰에서다.

<코리아타임스>에 따르면 고 시인은 지난 2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성명을 보내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나는 자신에게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 집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의 관련기사 바로 보기)

고 시인은 "나는 그저 한국에서 논란이 해결되고, 진실이 진실이 밝혀지기 위해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In Korea I would simply wait for the passage of time to bring the truth to light and settle the controversy.)"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내가 집필을 계속하리라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성명은 영국 출판사인 블루덱스 북스(Bloodaxe Books)의 고은 시인 담당자 네일 아슬리를 통해 <가디언>에 전해졌다.

최영미 시인의 폭로로 인해 고 시인의 성 관련 기행은 큰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그간 고 시인은 관련 내용에 관한 입장을 국내 언론에 밝힌 바 없다. 이 때문에 굳이 외신에 자신의 입장을 밝힌 이유가 무엇인지도 의문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고 시인의 성추문이 논란이 되면서 관련 지자체는 속속 고 시인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만인의 방 철거를 결정했고, 수원시와 고은문화재단은 고은문학관 건립 철회를 결정했다.

고 시인의 작품을 교과서에서 삭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 <가디언>에 실린 고은 시인의 성추문 의혹 부인 기사. <가디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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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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