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연우)는 지난 23일, 26일 이틀간 보성경찰서 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 양성을 위한‘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을 실시했다.
‘게이트키퍼’는 문지기란 뜻으로 자살 위험성이 높은 대상을 응급 상황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사람을 뜻한다.
교육은 이웃의 자살 경고신호를 사전에 감지하는 첫 단계인‘보고’, 힘든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들어주는‘듣고’, 괜찮은지 물어봐 줄 수 있는‘말하기’로 자살예방의 3단계 과정을 포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보성경찰서 게이트키퍼는 동료·가족·친구·지인들이 자살 위험에 처해있을 때, 전문기관에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여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연우 센터장은 “자살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지속적인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과 인식개선활동, 고위험군 사례관리 등을 통해 자살률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보성경찰서, 보성소방서와 군민의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상반기에 체결하여 행복한 보성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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