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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심야 회동…등록금 인하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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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심야 회동…등록금 인하 '갑론을박'

중수부 저축은행 수사 중간 발표에 비판 봇물

정부의 난색, 청와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등록금 인하 방안을 발표하는 등 삐걱거리는 모습을 노출하자 당정청 최고위급 8인이 회동해 조율에 나섰다.

김황식 국무총리,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의화 비대위원장, 이주영 정책위의장, 임태희 청와대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김효재 정무수석 등은 23일 밤 서울 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불참했다.

이날 회동에선 정부가 한나라당이 발표한 등록금 인하 방안의 '방향과 배경'에 공감하면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지만 그 구체적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또한 검경 수사권 조정을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한 처리 문제 및 의료계와 약사계의 의약품 분류 문제 등에 대한 일관적 대처 등도 의제였다. 이밖에 KBS 수신료 1000원 인상 문제 처리 방안 및 저축은행 부실 사태 등도 논의됐다.

특히 대검 중수부의 저축은행 수사 중간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수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면서 "자금 흐름을 잘 파악해 은닉한 부분 등은 파헤치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당정청이 (검찰) 재수사 쪽으로 뜻을 모았다'는 취지로 보도했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오전 "그런 것은 아니다"고 손사래를 쳤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 1월25일 부터 2월16일까지 부산저축은행에서 인출된 1조1410억원 중 불법인출로 의심되는 896억원에 대한 조사를 통해 85억여원만 불법 특혜 인출됐고 정치권 인사 연루는 없다는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저축은행 피해자는 물론이고 이재오 특임장관 등도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내놓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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