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설 명절을 맞아 요양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164곳에 대해 실시한 특별안전점검 결과, 632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월29일부터 2월13일까지 시민안전실 주관으로 시, 유관기관, 민간전문가들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시설물 구조부 안전상태 ▲전기·가스·승강기·안전보건 등 분야별 관리실태 ▲시설물 운영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살피며 위험요소 제로화에 중점을 뒀다.
점검 결과 물건적치로 피난통로 미확보, 창호 잠금 및 비상구 물건 적치, 무단 증축·용도변경, 비상통화장치 불량, 철근부식에 따른 구조물 노후화, 시설물 주변 인화성 물질 방치 등 안전위험요소 632건이 지적됐다.
지적사항 중 71건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조치하고 대형화재사고 발생 우려 등 위협요소가 있는 4건은 즉시 시정토록 공문으로 통지했다. 즉시 시정이 불가한 557건에 대해서는 관리주체별로 시행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보완 완료 시까지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연 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잇단 화재사고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점차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안전불감증이 남아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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