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이 남자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임효준(한국체대)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쇼트트랙 간판스타들인 임효준과 황대헌은 1, 2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이례적으로 9명이나 진출했다. 각조 1, 2위 6명에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진 3명이 추가로 결승에 오른 것이다.
캐나다 선수 2명이 앞에서 레이스를 이끄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은 중반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이어 8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내면서 나란히 선두로 올라섰다.
황대헌이 1위, 임효준이 2위로 오른 가운데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그트가 한국 선수들과 선두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3바퀴를 남기고 황대헌이 넘어졌으나, 임효준은 크네그트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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