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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평화를 위한 소중한 기반", 北 "화해 시대를 향한 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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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평화를 위한 소중한 기반", 北 "화해 시대를 향한 서곡"

남북 "평창, 평화" 합창…관계 개선 본격 시동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가운데 남북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가자고 뜻을 모았다.

7일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 그랜드 볼룸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주최하는 북한 대표단 환영 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천 차관은 축사를 통해 "응원단 여러분이 남북선수들의 경기를 함께 응원하며 우리는 하나임을 확인하고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 되도록 남북이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 차관은 "여러분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이곳 인제까지 온 길은 관계를 복원하는 소중한 여정이었다"며 "여러분의 다양한 활동과 공연은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을 확대하고 평화를 다져나가는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북한 오영철 응원단장은 답사를 통해 "북과 남이 손을 잡고 함께 하는 제23차 올림픽 경기 대회도 민족 위상을 과시하고 동결되었던 북남 관계를 개선해 제2의 6.15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단장은 "돌이켜보면 6.15 시대는 서로 오가며 동포의 정을 나누고 손에 손을 잡고 하나의 민족임을 온 세상에 과시한 잊지 못한 나날들이었다"며 "평화와 통일의 사절단이 하늘길, 바닷길, 땅길로 오가게 된 것은 새로운 화해 협력의 시대가 열리는 서곡"이라고 평가했다.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오늘 아침까지 강원도가 굉장히 추웠는데 낮이 되면서 갑자기 온도가 따뜻하게 올랐다. 북측에서 뜨거운 가슴을 안고 내려오셔서 강원도 기온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며 "평창, 평화"를 외치기도 했다.

이날 만찬에는 북한의 응원단과 임원진 100여 명과 남한의 정부 당국자와 대한체육회, 강원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만찬에 참석한 응원단원들은 "긴장이 된다"면서도 잘 준비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천 차관은 오는 8일 첫 공연을 앞둔 삼지연 관현악단 관계자들을 만나 현송월 단장 등을 면담했다. 천 차관은 오후 5시 20분 경 공연 장소인 강릉아트센터를 찾아 현 단장 및 권혁봉 문화성 국장 등과 공연 준비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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