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에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바른정당 이성권 부산시당 위원장이 부산의 기득권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젊은 정치인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바른정당 이성권 부산시당 위원장은 1일 오후 2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미래는 4050세대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부산은 사실상 뇌사 상태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항도 부산의 명성은 이미 쇠퇴한 지 오래됐다"며 "그 이유는 죽어가는 정치, 특히 기득권 정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능력 있고 창의성 뛰어난 후배들이 등장해도 기득권을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는 올드한 정치 때문에 자유로운 경쟁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아부와 눈치가 차지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부산의 젊은 정치인들에게 "6·13 지방선거에 당당히 나서서 부산의 미래를 위해 경쟁에 뛰어드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특히 부산시장 출마를 꺼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춘 장관, 자유한국당의 김세연 의원에 대해 "직접 소통을 해보진 않았지만 부산시민들의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이 두 분이다"며 "부산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산시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당당하게 부산시장 선거에 투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부산의 미래와 세대교체를 위해 뜻 있는 4050세대의 전현직 국회의원과 각 정당의 지역위원장,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유능한 인재들이 소통하는 원탁회의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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