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한 천안시의회의장(더불어민주당)이 천안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의장은 31일 천안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출마 기자회견 열고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 독립운동을 하셨던 선열들과 똑같은 심정으로 '중앙으로부터의 독립' '구시대로부터의 독립' '적폐로부터의 독립' 을 이루고 새시대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로 시장 선거에 나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2018년은 새로운 천안으로 도약하느냐, 구시대에 안주하느냐를 결정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새로운 자치와 분권 시대에 맞는 새로운 천안을 위한 선수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생을 친일문학론 집필에 바치셨던 고 임종국 선생의 흉상건립 과정에서 보여준 천안시 태도는 정말 민주당 천안시장이 맞는지 의심케 만들었다"며 "시민들로부터 무늬만 민주당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다"며 구본영 시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전 의장은 "천안시정 초점을 성장중심투자에서 사람중심투자로 바꾸겠다"며 "지방자치와 시민참여의 모범 도시로 천안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공약으로 시민친화행정, 문화예술 적극투자, 천안역사(歷史)살리기 등을 약속했다.
또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재검토 ▲시민동네공원 조성 ▲천안흥타령춤축제 총감독제 도입 ▲시민주민참여예산 확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등을 세부공약도 발표했다.
전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노무현 대통령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고 5~7대 천안시의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7대 후반기 천안시의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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