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의 수질이 '좋음' 수준을 유지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17년도 수질측정망 사료를 분석한 결과 30일 발표했다.
관할지역의 낙동강수계 주요 지점인 남지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농도는 2016년도 대비 각각 2.1mg/L에서 2.0mg/L로 감소했으며 구포는 1.9mg/L에서 2.1mg/L로 증가했다.
주요지점(남지, 구포, 학성)과 중권역 대표지점(황강1-1, 삼랑진, 구포, 학성, 회야강3, 수영강5, 곤양천, 연초천-1, 진전천)에서의 BOD 농도는 대체로 2016년도에 비해 증가했고 목표기준을 만족한 비율은 감소했다.
주요지점과 중권역 대표지점의 수질오염도는 주로 2, 3분기에 연평균 농도를 초과했다. 특히 삼랑진과 수영강5 지점은 3~8월에 목표수질기준을 만족하지 못했다.
낙동강청은 물환경측정망 운영계획과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라 매월 하천수(16개), 호소수(2개), 산단하천(15개) 등 33개 지점에 대해 수질을 분석하고 있다.
주요지점은 수온, DO(용존산소) 등의 현장측정항목을 포함해 BOD 등 최대 42개 항목에 대해 월 4회, 중권역대표지점(단 삼랑진, 구포, 학성은 제외)은 월 1회 채수해 분석한다.
측정·분석된 월간 수질측정망 운영결과는 매달 25일 이후 관보를 통해 공표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오수진 과장은 "2016년도 강수량의 50% 수준이었음에도 지난해의 수질오염도는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고 목표수질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보 개방으로 수위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수질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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