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가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28일 총사퇴했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민심에 따라 당을 쇄신하겠다. 다음주에 비대위를 구성하고 최고위원 모두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민심의 준엄한 목소리에 우리 지도부 모두 책임을 통감한다.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제 당이 환골탈태 안하고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예정보다 20분 여 늦게 시작해 1분여만에 비공개로 전환됐다. 안 대표가 다른 최고위원들을 향해 "하실 말씀 있는가"라고 물었지만 다른 최고위원들은 모두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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