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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4.27 쇼크'…무패의 분당마저 'MB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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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4.27 쇼크'…무패의 분당마저 'MB 심판'

재보선 뚜껑 열어보니…민주ㆍ민노 웃고 한나라ㆍ국참 '울상'

한나라당의 패배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27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손 대표는 51.0%로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48.31%)를 2.69%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51.08%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46.56%)를 꺾고 승리했다.

순천에서는 야권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가 36.24%로 다른 무소속 후보 6명을 꺽고 뱃지를 달았다. 석패한 무소속 조순용 후보는 21.72%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야권 단일화 바람을 등에 업고 민주노동당의 6번째 국회의원이자 호남권의 첫 국회의원이 됐다.

그러나 경남 김해을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51.01%로 야권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48.98%)를 간발의 차로 꺾었다.

▲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가 분당갑이 지역구인 고흥길 의원과 함께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뉴시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6곳에서 한나라당은 2곳만 건졌다.

서울중구청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가 51.30%를 얻어 민주당 김상국 후보(48.69%)를 꺾고 당선됐다.

울산광역시 중구청장은 51.19%를 얻은 한나라당 박성민 후보가 민주당 임동호 후보(48.80%)를 꺾었다.

울산 동구청장은 민주노동당 김종훈 후보가 47.30%를 얻어 한나라당 임명숙 후보(43.02%)를 꺾었다.

강원도 양양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정상철 후보가 50.62%로 한나라당 안석현 후보(23.18%)를 큰 표차로 꺾고 당선됐다.

충남 태안군수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진태구 후보가 44.01%로 한나라당 가세로 후보(30.15%)를 꺾었다.

전남 화순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홍이식 후보는 49.03%를 얻어 민주노동당 백남수 후보(10.41%)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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