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에 19일 최종 선임됐다. 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국 74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을 심사, 45곳의 당협위원장을 우선 선정하고 홍 대표를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으로 결정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엄동설한에 당원들 모두 추위에 떨고 있는데 당 대표가 가장 따듯한 아랫목을 염치도 없이 덥석 차지해 버린 꼴"이라고 홍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이 시점에 홍 대표라면 영남권 다선 의원들에게 '낙동강 사수 작전이 아닌 인천상륙 작전이 필요하니 모두 텃밭 당협위원장을 사퇴하고 나와 함께 험지 수도권으로 진출해 당을 살리자'고 해야 마땅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희생과 헌신을 보이며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감동을 줘도 모자랄 판에 자신의 정치적 기반 구축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엄동설한에 당원들 모두 추위에 떨고 있는데 당 대표가 가장 따듯한 아랫목을 염치도 없이 덥석 차지해 버린 꼴"이라고 홍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이 시점에 홍 대표라면 영남권 다선 의원들에게 '낙동강 사수 작전이 아닌 인천상륙 작전이 필요하니 모두 텃밭 당협위원장을 사퇴하고 나와 함께 험지 수도권으로 진출해 당을 살리자'고 해야 마땅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희생과 헌신을 보이며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감동을 줘도 모자랄 판에 자신의 정치적 기반 구축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홍 대표가 당협위원장을 맡되 출마는 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위장복을 입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끝없이 사당화 논란이 제기되고, 당헌 당규를 내팽개치고 자기 멋대로 당 운영을 한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가 염원하는 대구발(發) 동남풍도 좀처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전국시당을 돌며 신년인사회 중인 홍 대표가 처음으로 간 곳은 대구였다. 대구에서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민심이 표출될 수 있는지를 바라보는 선거"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염원하는 대구발(發) 동남풍도 좀처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전국시당을 돌며 신년인사회 중인 홍 대표가 처음으로 간 곳은 대구였다. 대구에서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민심이 표출될 수 있는지를 바라보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 대표의 대구 방문 이후, 한국당의 대구경북(TK)지지율은 19%로, 전 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TK 지지율이 전 주보다 4%포인트오른 36%를 기록한 것과 상반된다. 이는 11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15일부터 17일까지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도 비슷하다. 민주당의 TK 지지율은 45.9%였던 반면, 한국당 TK 지지율은 25%에 불과했다.
부산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직을 박탈 당한 박민식 전 의원도 “홍 대표의 선택으로 인해 지방선거를 치명적인 악영향을 받고, 자유한국당은 ‘티케이 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지방선거 패배는 홍 대표 체제의 폐막에 그치지 않고 자유한국당의 폐당을 의미할 것”이라고 했다.
부산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직을 박탈 당한 박민식 전 의원도 “홍 대표의 선택으로 인해 지방선거를 치명적인 악영향을 받고, 자유한국당은 ‘티케이 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지방선거 패배는 홍 대표 체제의 폐막에 그치지 않고 자유한국당의 폐당을 의미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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