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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안철수에 '反통합파와 합의 이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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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안철수에 '反통합파와 합의 이혼' 압박

"통합 동의 못하는 분들, 신당 출범 때까지 어떤 식으로든 정리돼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작업이 본 궤도에 올랐음에도 양당 통합파에게 남겨진 숙제가 적지 않다. 특히 국민의당 내 반통합파 의원들의 거취 정리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통합 선언'을 발표한 이날 이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안철수 대표를 간접 압박했다.

유 대표는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강연에서 "양 정치세력이 뜻을 같이해서 하나의 정당을 만드는 일은 양쪽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국민의당 안에 통합에 격렬하게 반대하는 분들이 있디"며 "오늘 발표한 길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이 국민의당에 있다면, 통합신당이 출범할 때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유 대표는 "갈등을 겪으면서 통합 열차가 굴러가는 상황이라 저도 100% 잘 될 거라고 답변은 드리지 못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현재 국민의당 반통합파는 통합에 반대하는 자파 비례대표 의원들을 출당 형식으로 내보내줄 것을 직간접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안 대표는 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다. 안 대표는 이날 통합 선언 발표 현장에서도 관련 질문에 대해 "말씀드린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가상화폐 관련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통합파 및 중도파를 계속 설득하겠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여러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통합 요청을 하겠다"고만 했다. 앞서 김동철 원내대표 등 일부 중재파 의원들은 지난 14일 안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안 대표가 직접 중재안을 마련해 보라'는 제안을 했다고 이날 <뉴스1>이 보도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날까지 중재파의 요청에 대해 답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다.

한편 안 대표는 통합 신당의 리더십 문제에 대해 "지금 당에서 해야 하는 일은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라며 "그 이후 통합개혁신당이 출범할때 양당 지도부가 합의해서 (지도부를) 뽑을 것이다.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 본인은 백의종군 선언을 했는데, 유 대표가 "지금 백의종군을 얘기할 생각 없다"고 선을 그은 데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였다.

안·유 두 대표는 다음날 청년 당원들과 토크콘서트 형식의 청년 문제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통합 일정의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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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기자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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