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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류·지천 사업' 靑 보고 돌연 연기… 재보선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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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류·지천 사업' 靑 보고 돌연 연기… 재보선 때문에?

문정호 환경부 차관은 '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 취소

정부가 4대강 사업에 이어 또 거액이 들어가는 '지류·지천' 사업을 추진키로 확정한 가운데 청와대 보고 일정이 돌연 연기되고, 관계자들이 언론 인터뷰를 취소하고 있다.

4.27 재보선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해, 시기를 조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 이성남 의원은 지난 14일 "정부가 제과업체에 '재보선 끝난 후에 초코파이 등 과자 값을 올리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15일 열리는 2기 지역발전위원회 첫 회의에는 4대강의 지류∙지천 5,500㎞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골자로 하는 지류 살리기 종합계획이 보고된 뒤 기본안이 확정 발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14일 이 보고 일정이 돌연 취소된 것. 사업 게획 보완과 예산 확보 방안 구체화 등이 이유다. 하지만 지난 13일 정부는 이미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환경부 문정호 차관은 지난 14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번에 발표한 것은 큰 줄거리, 즉 기본 방향과 구상을 정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5일 청와대 보고가 취소됐고, 문 차관 본인도 이날 오전 방송출연을 취소했다.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관계자는 "지난 13일에 문 차관 섭외를 시작했고 출연하기로 확정했었다"면서 "15일 오전에 청와대 보고도 있고 해서 8시 이전에는 시간을 낼 수 있다고 했는데 14일 오후 두 시 쯤 돌연 '안되겠다'고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날 환경부가 보고키로 했던 '지류 개선 기본구상'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후 논의될 방침이다. 재보선 결과를 비롯한 여론 향배가 이 구상의 현실화 여부에 대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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