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승객 대상으로 추첨해 5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부산시와 부산시 대중교통시민기금은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들이 사용한 대중교통비 일부를 되돌려주는 '대중교통비 BIG BACK' 이벤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중교통비 BIG BACK 이벤트는 부산 대중교통(버스 또는 도시철도)을 한 번이라도 이용하고 이용한 교통카드 번호를 부산시 대중교통시민기금과 캐시비카드, 마이비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500명에게 5만 원 상당 충전 교통카드를 등록한 주소지로 우편 배송해 준다.
지난해에는 5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당첨자 A 씨는 "버스를 이용하니 교통카드 행운이 온다. 온 식구가 Big Back을 기대한다"며 "올해에도 이 사업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혜택을 주고자 연 1200명이 늘어난 6000명을 추첨하기로 하고 사업비도 3억 원으로 늘렸다.
한편 대중교통비 BIG BACK 이벤트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부산 시민들의 편의증대를 위해 지난 2016년 8월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 부산시 대중교통시민기금이 기획했다. 이벤트 외에도 저소득층 청소년 교통비와 도시철도 3호선 핑크라이트 등 연간 8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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