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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산 1년새 4억원 증가…靑 참모들도 '재태크 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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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산 1년새 4억원 증가…靑 참모들도 '재태크 귀재'

광역단체장 재산은 오세훈 1위, 김두관 꼴찌

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의 재산이 작년에 비해 늘어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앙부처 1급 이상과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교육감 등 고위 공직자 1천831명의 작년 말 기준 평균 재산액은 11억 8천 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은 논현동 자택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작년보다 4억 1천만원이 늘어난 55억 원에 달했다. 김황식 총리는 3천만원 증가한 11억 2천만원 이었다.

광역단체장 가운데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1억1천만원 늘어난 58억원으로 1위였고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4천만원 증가에도 1억2천만원으로 꼴지였다.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증가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해 혹은 6.2 지방선거 직후 등 종전 신고 때에 비해 재산이 늘어난 경우가 1천239명(67.7%)이고 평균 재산 증가액은 4천만원었다.

'재태크 솜씨'는 청와대 참모들이 더 뛰어났다. 53명의 참모 가운데 단 6명만 재산이 줄었을 뿐 47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 청와대 비서관 이상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6억 3415만원에 달해 1년 만에 평균 1억8435만원 증가했다.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은 55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해 수위를 달렸다. 시민단체에서 오랫동안 일한 박병옥 서민정책비서관은 재산을 마이너스(-) 224만원으로 꼴지였다. 수석비서관 가운데선 정진석 정무수석이 45억3151만원, 백용호 정책실장이 34억 8864만원, 임태희 대통령실장 26억 3046만원, 권재진 민정수석 25억6279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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