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임 주독일 대사에 정범구 전 국회의원을, 주인도 대사에 신봉길 전 외교안보연구소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또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은 상하이 총영사에 임명됐다.
정범구 신임 대사는 제16·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시사평론가로도 활약했다. 신봉길 대사는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의 외교자문그룹인 '국민아그레망'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박선원 총영사는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 동북아평화체제담당관, 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선대위 안보상황단 부단장을 맡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자문그룹 핵심 인사로 꼽혀왔다.
참여정부 시절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주교황청 대사로,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지낸 박금옥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주노르웨이 대사로 각각 임명됐다. 최규식 전 국회의원은 주헝가리 대사에 임명됐다.
조준혁 전 외교부 대변인은 주페루 대사에 임명됐고,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주필리핀 대사에 임명됐다. 이와 함께 주프랑스 대사에 최종문 전 다자외교조정관, 주스웨덴 대사에 이정규 전 차관보, 주미얀마 대사에 이상화 전 북핵기획단장이, 주아세안 대사에 김영채 주리비아 대사가 임명됐다.
여성 공관장으로는 박금옥 대사와 함께 주피지 대사에 조신희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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