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경찰서는 병원 응급실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A(56)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오후 6시 33분께 진주시 상평동 H병원 응급실에서 A(56)씨가 자신이 20리터 기름통에 들고 온 경유를 바닥에 뿌린 후 휴지가 든 페트병에 불을 붙여 던지고 달아났다.
불은 긴급출동한 소방대의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후 4시께 치료를 위해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술에 너무 취해 치료는 받지않고 간호사에게 욕설을 하는 등 실랑이를 벌인후 돌아갔고, 2시간여 만에 다시 찾아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가 함양군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형사들을 급파해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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