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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 선정 전문가위원 41명 내년 1월말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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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 선정 전문가위원 41명 내년 1월말 구성한다

대구 경북 군위 의성 4단체장 29일 2차 회의서 결정

대구공항과 군 공항의 통합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41명의 전문가 위원회가 내년 131일까지 구성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와 김영만 군위군수는 29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3차 단체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서 단체장들은 전문가위원회를 자치단체가 추전하는 8명과 비연고 전문가 33명 등 41명으로 구성하고 그 구성방법은 4개 자치단체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해 내년 1154개 지방자치단체장이 3차 회의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설 이전에 통합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하려던 당초 대구시의 당초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며 앞으로 추진 상황에 따라 6월 지방선거 이후로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더라도 전문가 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규정할 지자체 실무협의회의 역할조차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아 자칫 옥상옥이 되고 실무협의회도 각 지자체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4개 지자체장 회의는 지난 15일 국방부에서 열린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4개 단체장이 합의하면 선정위원회가 이를 수용키로 결정함에 따라 이뤄졌다.

4개 단체장들은 지난 211차 회의를 열고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서 통합 공항 이전 후보지를 결정키로 한데 이어 이날 2차 단체장 회의에서 시도민들에게 통합공항 이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은 로드맵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1차 단체장 회의에 따라 4개 지자체의 실무위원들은 27, 28일 양일간 실무협의회를 열고 전문가 위원을 지자체가 추천하는 8명과 비연고 전문가 32명 등 40명선으로 정했으나 추천방식과 자격, 권한 등에서는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단체장들에게 넘겼다.

대구시 정의관 공항추진본부장, 경북도 장선중 공항추진기획단장, 군위군 이종락 기획감사실장, 의성군 이재한 공항추진기획단장 등 4명의 실무위원들은 회의에서 전문가 위원 추천 및 선발기준, 방법, 권한과 후보지 선정 기준과 절차, 방법, 여론조사 실시여부 등 각론에서 각 단체의 입장차를 극명하게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위원회가 구성되면 통합공항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방법과 절차 등을 논의하게 되지만 2월 중순이면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 등 6월 지방선거 일정이 뒤따르고 있어 자치단체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연관된 통합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작업이 제약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지 결정은 현재의 이전예비후보지(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중 한 곳이 결정하면 그때부터 대구시가 주민지원계획을 수립해서 주민 공청회를 연다. 그리고 주민투표를 거쳐 자치단체장이 통합공항 이전 신청을 해서 결정된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 결정과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은 1차 단체장 회의가 열린 이튿날인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정 전 통합이전후보지를 결정해서 설 선물로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당시 권 시장은 지난 15일의 국방부 선정위원회에서 국방부장관을 설득해서 4개 단체장이 합의하면 국방부가 의견을 수용하겠다는 결단을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선거판이나 정치판으로 가면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가능한 빨리 우리가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하고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서 통합공항 후보지 선정기준을 정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대구공항이 군공항과 통합 이전하는 방안이 아니면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공군으로서는 (군위나 의성이나) 어디로 가도 좋다는 답변을 얻었으니 중요한 것은 민간공항 입지이고 이 문제는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이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국방부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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