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3년 연속 증가하면서 올해는 140만명을 돌파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17% 늘어난 140만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연간 이용객 140만명 달성을 기념해 이날 오전 10시 국제여객터미널 2층 입국장에서 140만번째 이용객인 이옥경(39, 부산 사하구) 씨에게 상품권과 왕복승선권 2매를 선물로 제공했다.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은 지난 2014년 100만명, 2015년 113만명에 이어 지난해는 120만명, 올해는 140만명을 넘어서면서 해마다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이용객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마도 이용객이 50.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후쿠오카 29.3%, 시모노세키 14.5%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는 대마도 이용객이 많은 이유가 부산-대마도간 항공노선이 없고 2시간 내의 짧은 운항 시간에 방문할 수 있으며 면세쇼핑을 병행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타 항로의 여객 증대는 저비용 항공기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대형 여행사 및 여객선사 대상 타깃 마케팅, 일본 현지 관광객 유치 마케팅 등 노력의 성과라고 봤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해양 관광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로 한·일 여객선 관광 매력을 높여 2018년도에는 이용객 150만명 돌파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여객 증대를 위해 내년 1월 '2018 한·일 여객선 관광 활성화 방안'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현 정부가 발표한 관광진흥기본계획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주요 내용은 안전한 선박여행, 다시 찾고 싶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해양관광의 대중화라는 3대 추진전략을 토대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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