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이 발생하면 부산지역 학부모와 교직원들에게 상황을 즉시 전파하는 긴급 재난 전파시스템이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9월 폭우와 11월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비상연락 조치상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긴급 재난 상황 전파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오후 3시 교육청 지하상황실에서 이 시스템을 시험 가동한다. 향후 이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휴교와 등교시간 등 안내사항을 학부모와 교직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파하는 데 활용된다.
새로 구축한 시스템에 가입한 학부모가 전체 학부모의 80%인 약 31만 명에 이른다.
부산교육청은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CBS(긴급문자 전송 서비스)도 재난 상황 전파에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오진희 기획총괄서기관은 "앞으로 부산교육청은 예측하기도 어려운 재난 상황에 제때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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