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진주시민모임, 진주성 외성터의 활용 계획 전면 재검토 제안

2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통해

경남 진주시 역사진주시민모임(공동대표 김수업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리영달 진주문화사랑모임 명예이사장)은 2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성 외성터의 활용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여 새로운 모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역사진주시민모임은 "외성 터 발굴 조사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진주시 당국이 관련 정보를 낱낱이 공개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구할 것을 제안한다"며 "더불어 진주시 집행부, 진주시의회, 언론 기관, 시민단체가 적극나서 진주성 외성 터의 활용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여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 했다.

또 "문화재청의 정밀 발굴 조사에 대한 계획을 환영하는 바이며, 이를 통해 역사도시 진주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발굴 조사가 시간과 돈에 쫓겨 졸속하게 이루어지지 않도록 전문 기관을 공정하게 선정하고, 역사적 유적지를 최대한 포함할 수 있도록 발굴 구간을 설정할 것"을 촉구했다.

▲역사진주시민모임(공동대표 김수업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리영달 진주문화사랑모임 명예이사장)은 20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프레시안 김동수

역사진주시민모임은 "이번 발굴을 침체되어 가는 진주의 도심을 활성화하는 도시 재생의 기회로 삼아 진주성 외성 터가 역사를 기억하고 문화를 가꾸는 모든 시민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방안을 다 함께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