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학부모회경북지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경북지부·전국여성노조대경지부·교수노조대경지부·경북교육희망만들기포항모임, 전국교육공무직본부경북지부 등 지역 2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경북교육희망만들기연대(공동 상임대표 유병제, 신현자, 김병일)'는 18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경상북도 교육감 후보로 출마할 진보혁신교육감 후보에 이찬교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후보 등록을 받았다. 지난 11월 이찬교 소장이 단독후보로 등록했고 특위는 이 후보에 대한 찬반 선출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11월 27~12월 1일까지 5차례에 걸쳐 특위 소속 위원 500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또 12월 14~16일까지는 경북시민 선거인단 1,137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모바일 ARS)를 했다.
그 결과 500인 투표에서는 찬성율 99.4%,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766명이 투표해 찬성율 96.9%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 소장은 경북진보혁신교육감 단일후보로 뽑혔다. 이 후보 선출 후 경북교육희망연대는 해산 절차에 들어가며, 이 후보의 공식 출마선언은 내년 1월쯤으로 예상된다.
이찬교 후보는 "중·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무상교복 정책을 도입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소외된 경북지역의 교육복지에 힘쓸 것"이라며 "포항 이외에 타 지역 고교평준화 확대, 작은학교 살리기, 혁신학교 설립 등 교육 공공성 확보를 통한 교육 정상화도 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구 대건구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81년부터 2017년까지 구미여고 등 9개 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교편을 잡았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전교조경북지부장을 지냈고 현재는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과 경북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앞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경북(이영우), 대구(우동기), 대전(설동호), 울산(김복만) 등 4곳에서만 이른바 '보수'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됐고, 나머지 13곳에서는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됐다.
프레시안=평화뉴스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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