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여교사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
1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모 초등학교 남자 교사 A 씨는 지난 10월 초 책상 밑으로 휴대전화를 숨겨 여교사 2명을 상대로 촬영했다.
여교사들은 A 씨가 몰래 찍는다는 느낌을 받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학교 측에 보고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해당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 11월 6일 A 씨를 직무배제하고 피해 여교사들에게 심리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 사항으로 수사 결과에 따라서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며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사진복구와 분석을 진행해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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