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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재차 진보정당에 러브콜… 민노-진보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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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재차 진보정당에 러브콜… 민노-진보 엇갈린 반응

"야권 대통합은 어렵지만 진보세력 대통합은 가능"

진보정당을 향한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유시민 원장은 2일 "야권 대통합은 어렵지만 (민주당을 제외한) 진보세력 통합은 할 수 있을 것도 같다"며 '비(非)민주대통합'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재차 피력했다.

이런 제안에 대한 진보정당의 반응은 엇갈렸다.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는 "무지개는 아름답지만 오래 못 간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반면,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통합 과정에서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드러냈다.

"야권연대 방식, '묻지마 단일화'가 좋다"

유시민 원장은 이날 '국민의 명령'이 개최한 토론회 '선거연합은 가능한가'에 참석해 "민주당과의 통합 문제는 노선 이전에 윤리와 신뢰 문제"라고 말했다.

유 원장은 "성인이 되고 나서 정치권 바깥 활동 30여 년까지 포함하면 동지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 많다"며 "2002년 이후 정치 행보를 같이 한 사람이 민주당에 더 많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편한 길로 가서는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없다"며 "대통령이 되려면 기호 2번 달아야 한다고 하는 것은 상식적이고 선명한 논리긴 하지만 지역을 깔고 거대 양당 구조로 가는 것은 발전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가 안 되면 훌륭한 국가를 만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과의 통합이 어려운 이유로 열린우리당의 사례를 거론했다. 그는 "모두가 준수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합리적 규칙을 만들어도 무너지기도 한다"며 "열린우리당이라는 자유주의연합정당의 비극적 종말의 과정을 되돌아볼 때 그 정당보다 폭이 훨씬 넓은 자유주의진보정당을 성공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 등 선거연합의 방식으로 "묻지마 단일화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선거연합을 하라는 것이지 구체적인 방법은 묻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밀실협상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며 "현실정치에서는 공개적인 것과 더불어 밀실에서 신뢰에 기반해 협의를 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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