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설상가상’…미국 등 유력국 참가 불투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평창동계올림픽 ‘설상가상’…미국 등 유력국 참가 불투명

러시아 불참, 미국·오스트리아·독일 참가 유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을 61일 앞두고 미국 등 유력 국가들의 참가가 불투명해지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와 외신보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강국인 러시아의 불참이 확정됨에 따라 평창올림픽은 흥행에 큰 타격을 맞은데 이어 미국의 참가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니키 헤일리 유엔 로미국 대사는 미국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는 발언이 나온 이후 참석여부에 대해 모호한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조직위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선수간의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와 관련 “아직 공식 결정이 나지 않았다"며 “안전은 대통령이 고려해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랬던 미국이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10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팀 전체가 참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평창올림픽에 전체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동계올림픽 강국인 러시아의 불참으로 평창올림픽은 엎친 데 덮친 격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보다 앞서 ‘겨울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속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평창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NHL은 앞서 1998년 나가노올림픽부터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5대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평창만 불참을 선언하면서 조직위가 혼란에 빠졌다. 북한도 평창올림픽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동계스포츠 5강을 구성하는 미국, 러시아,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독일 중 러시아의 불참에 이어 미국의 참석이 불투명한 가운데 오스트리아도 올림픽위원회 카를 슈토스 위원장이 나서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평창올림픽에 불참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독일 올림픽위원회 역시 안전문제를 거론하며 참가여부에 대한 결정을 유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본도 '한일 위안부 합의'를 검증하고 있는 외교부 태스크포스의 연내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한국 측에 TF가 '합의 파기' 수순을 밟을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불참을 통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도발 이후 안전문제가 이슈로 등장하며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까지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