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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경남 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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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경남 밀양시'

박일호 밀양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고 표명하면서 박일호 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는 박 시장을 포함해 3명의 후보가 거론된다.

밀양은 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항상 보수표가 우세를 점해왔다. 내년 6월 밀양 선거 구도의 가장 큰 변수는 더불어민주당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박일호(새누리당) 후보는 3만 2212표(57.1%)를 얻어 무소속 김영기(1만 7850표·31.59%) 후보를 이겼다.

지난 5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밀양 민심은 역시 민주당보다 한국당에 힘을 실어줬다.

조성환(58) 전 서장은 지난 3월 13일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19대 대선 민주당 밀양시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민주당 이념이나 성향이 나에게 맞다"며 "밀양 발전을 위해 기업 유치, 젊은 인구를 늘리는 교육 환경과 레저 문화 조성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서장은 밀주초·세종중·세종고와 창원대·부산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밀주초교 총동창회장, 재부세종고 총동문회장을 맡아 인맥 쌓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당 출마 예상자는 김성근(58) 전 울산경찰청장을 비롯해 박일호(55) 밀양시장, 허홍(54) 밀양시의원 등 3명이다.

김성근 전 청장은 2015년 12월 정년퇴임을 하고 곧바로 2016년 시장 출마 행보를 시작했다. 올해 3월 한국당에 입당했으며, 밀양행복연구소를 차려 범죄예방 무료상담 봉사를 하고 있다.

김 전 청장은 "김해·양산·울산보다 낙후한 밀양을 발전시키려고 나왔다. 밀양을 젊은 샐러리맨이 많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규제를 완화해 중소기업 유치, 옛 밀양대학 자리에 간호대학을 설립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하남읍 출신으로 백산초·동명중·마산고·인천대·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이 밖에 2014년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에 나왔던 국민의당 우일식(45) 씨도 출마할 것으로 소문나 있다.

우 씨는 국민의당 밀양창녕의령함안지역위원장이며, 제19대 대통령선거 경남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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