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20일부터 부주의로 인한 해양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름·폐유 관련 34개소를 방문하여 각종 시설을 점검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시행한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5일간 여수, 거문도, 고흥 등에 있는 기름·폐유이송 관련 시설 34개소에 대하여 해양오염사고 중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부주의로 인한 기름 넘침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을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기름(폐유) 이송작업 중 해양오염사고 위험 요소 유무 ▲환적현장 기름 유출대비 초동 대응능력 ▲유조차량 해양오염사고 대응태세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며, 각종 부주의로 인한 사고 사례를 알려 사고 예방점검의 효과를 높이고,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제작한 「선박-유조차량」간 기름이송절차 작업안내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배에 기름을 공급하는 기준이 완화되어 유조차량을 이용한 급유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유류이송작업이나 위험물 하역작업을 할 때 안전한 작업이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므로 이번에 배포한 안내서를 참고하여 항상 절차를 준수하기 바라며, 만약 사고가 나면 빨리 해경에 신고해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3년간 관내 해양오염사고 총 109건 중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44건(40%)이며, 그중 유류이송이 20건(4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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