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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 자산가 최중경이 세금 2백만원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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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 자산가 최중경이 세금 2백만원 체납?"

1년 간 225만원 체납…"공직자 자격없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1년 넘게 재산세를 체납해 본인 소유 아파트를 압류당했던 사실이 5일 확인됐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서울시 강남구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체납사실 조회 자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005~2006년 사이 본인 소유의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에 대한 재산세 총 225만8240원을 체납했다.

강 의원은 "최 후보자는 재산세를 1년 이상 체납해 강남구청으로부터 해당 부동산을 압류조치 당했고, 이듬 해인 2007년 7월 체납한 세금을 완납하고 나서야 압류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최 후보자는 재산이 27억 원에 달하는 자산가로,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재산세 약 200만 원을 체납한 것은 이유야 어떻든 고위공직자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

또 강 의원은 "최 후보자는 1979년 공직을 시작해 30년 가까이 조세 관련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에서만 근무해 왔다"며 "세금 체납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납세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대다수 서민들에게 허탈감을 주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슬로건은 '친서민'이 아니냐"며 "하지만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세금 체납 등의 전력을 가진 장관들이 판치는 정부는 친서민과 거리가 멀고 오히려 서민들의 박탈감만 키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사청문 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되면 최 후보자의 재산형성, 납세의무, 직무윤리는 물론이고 에너지-산업 분야 정책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으로 적격성 여부를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지난 인사파동에서 재산형성 과정과 관련한 각종 비리와 투기의혹으로 끝내 낙마했던 이재훈 전 후보자에 이어 신임 지경부 장관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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