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무주에 은은하게 퍼진 늦가을 '눌인의 향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무주에 은은하게 퍼진 늦가을 '눌인의 향기'

제9회 눌인김환태문학제를 통해 문학정신 재조명

ⓒ 무주군 제28회 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의 주인공 아주대 문혜원 교수
전북 무주군 출신의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비평가 눌인 김환태선생을 추모하는 제9회 눌인김환태문학제가 11일 무주읍 김환태 문학관 영상실에서 개최됐다.

눌인김환태문학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학사상사와 눌인문학회가 주관하며 전북문인협회와 무주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이태현 무주부군수를 비롯한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과 눌인김환태문학제전위원회 전선자 위원장, 전북문인협회 안도 회장, 서울대 방민호 교수, 전북대 임명진 교수, 건국대 임지연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눌인김환태문학제전위원회 전선자 위원장은 “김환태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문학제가 올해로 벌써 아홉 번째를 맞는다”라며 “문학이 숨 쉬는 한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리란 확신으로 내년에는 사단법인의 체계로 열 번째 문학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현 부군수는 “무주가 눌인김환태문학제를 통해 한국비평문학의 거장 김환태 선생을 기리고 비평문학의 신예들을 탄생시키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눌인김환태문학제가 비평문학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더불어 무주가 눌인의 고향으로,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더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존재와 현상-김춘수 시의 현상적 읽기”라는 저서를 통해 전작 비평 형식으로 이뤄진 시인론으로 무게 있는 주제의식과 심도 있는 방법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28회 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의 주인공이 된 아주대 문혜원 교수는 “작품을 중시하는 일관된 태도로 앞으로도 성실하고 진실한 비평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공식행사 후에는 무주읍 당산리에 소재해 있는 김환태 선생 묘소를 함께 참배했으며, 문학기념비를 둘러봤다.

눌인 김환태 문학제는 무주출신이자 한국 비평문학의 선구자인 김환태선생(1909~1944)의 문학을 기리고, 무주문화의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무주군에서는 현재 무주읍 당산리 일원에 김환태문학관을 운영 중이다.

문학관에는 세미나실과 다목적 영상관, 눌인전시관, 그리고 휴게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김환태 선생의 사진을 비롯해 김환태 비평 선집 등 다수의 저서와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